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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재료] 인도 핸드메이드 수채 종이 KADI PAPERS : 카디 페이퍼 내돈주고 삼. 수채화 종이에 대해서 고찰. 읽어보면 대충 수채 종이에 대해서 아실 수 있습니다. 본문

ART 아트/미술 재료에대한고찰.

[미술재료] 인도 핸드메이드 수채 종이 KADI PAPERS : 카디 페이퍼 내돈주고 삼. 수채화 종이에 대해서 고찰. 읽어보면 대충 수채 종이에 대해서 아실 수 있습니다.

예술가S 2019. 5. 30. 03:01
  • 수채화 종이 종류 구별

  • 카디 페이퍼 리뷰

  • 간간히 있는 잡소리


일단 내 돈 주고 산 인증부터 하겠습니다. #카디페이퍼 / #카디 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4월말경에 샀지만 블로그 만든것은 최근이라 약 한 달만의 리뷰 네요.

네이버페이로 샀다.


 

닭발

카디페이퍼, 인도 수제종이로 이미 국내에서 취미로 수채화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사용하며 카디페이퍼 의 심볼은 특유의 빨간색으로 (그 풀의 이름을 쓰면 블로그가 사라질수 있는 볼드모트같은 )원료가 되었던 어떤 풀을 표현한 것인데 국내에서는 귀엽게도 닭발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 애칭을 듣고 심볼을 보면 정말 닭발같기도하다.나는 그동안 아르쉬나 캔숀, 클레어 폰테인, 파브리아노 정도만 써봤지 특히 아르쉬 맛에 빠져서 재산을 탕진했었다. 카디 페이퍼는 처음 써봤다.

카디의 핸드메이드 종이를 보고있노라면  대학교 다닐 때 종이를 직접 만들었었던 수업이 기억이 난다.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필요한 것도 많았고, 여름 수업이었는데 건물 옥상에서 제작하느냐고 정말 진이 다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그렇게 직접 만든 종이는 귀해서 쓰지도 못한다 그 종이 아직도 가지고있다. 근데 수치스러워서 어디에 보여주진 못한다 못생기고 소중한 종이다.

카디페이퍼 특유의 빨간로고가 그려진 포장지 애용자들은 닭발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새 제품 자체가 뒤에있는것처럼  습자지로 쌓여있어서 매우 좋다.
길쭉허니 쓰기좋아보임
종이를 많이사다보면 이건 무슨종이지... 이건 몇 그램이지 ? 이건 어디꺼지? 할때가 많은데 카디는 특유의 띠에 몇그람인지 크기는 얼마인지 황목인지등의 설명이 적혀있어서 사두고 잊어 먹다가 나중에 쓰기에도 좋다.

카디 페이퍼의 특징은 일단 100% 면으로 제작. 코튼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인도 남부의 Karnataka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롤이아닌 개별 제작 방식인데 나무틀에 있는 뜰채로 떠서 프레스로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하여 만드는거 같다. 구글에 영어로 khadi papers 라고치면 제작하는 사진을 보실 수 있다. 왠지 멋지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길 바란다. 제지공장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바나나나 망고를 유기농으로 키울정도라니 얼마나 자연 친화적인지 말만 들어도 알수 있다. 아마 그런 방식으로 한국에서 종이를 제작한다면 너무비싸 사지 못할 것이다.

수채 종이를 보면 보통 여러 글이 써있다 영어로 콜드프레스라는둥 핫프레스 라는중 황목이라는둥 그건 아래 제가 작성한 표를 보시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점점 커짐

 

  [종이가 굵고 거침] 

 

러프 rough (황목) 

 콜드프레스cold pressed (중목) 

핫 프레스 hot pressed(세목)

 

[종이가 부드러운]

             

     점점 작아짐

 

 

이런 식으로 황목일수록 입자가 크다. 종이가 매우 거칠다는 말이다. 황목과 세목이라는 말은 사포같은 거칠기를 설명하는 제품에서도 간혹 볼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은 수채화는 황목에 가까운 것, 디자인 펜(코픽, 스테이 들러 등)으로 그리는 것은 중목, 연필로만 그리는 소묘일 경우에는  세목으로 그리는 것이 좋다.     

나는 수채화 초보이고 가격적인 면이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120~200g 사이의 중목을 써보시길 바란다.

80~100 그램은 에스키스(큰작업을 하기전 그려보는 그림 쉽게 말해 그림의 청사진),

크로키(짧은시간에 하는 드로잉) 용이므로  80~100g 종이로 수채화하면 홧병생긴다.

난 완전 초보인데 수채화를 하고싶어 종이 뭐 사지?? 하시는 분들 참고

다음에 쓰고 있는 스케치북 종류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비싼 돈 주고 돈값 못하는 종이도 많다.

유화지는 (유화를 그릴 수 있는 종이) 또 다른 이야기임으로 리뷰할 예정이다.

카디 페이퍼는 핸드메이드 답게 smooth 스무스라고 써있어도 다른회사 종이와 비교하면 황목에 가깝다.

표면 입자가 굉장히 거친편이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주의하시길바란다.

나도 smooth 를 열어보고 의아해서 카디에서 나온 rough 와 비교해보니 스무스가 맞구나 했다.

그리고 카디페이퍼는 특이하게 커팅이 다양한 종이도 많이 나온다. 하트, 원 등 다른 회사에서는 보기 힘든 밝은 회색과 조금 더 어두운 회색 종이도 나오는데 다음번에 리뷰해 보려 한다. 그 종이를 물들이는 색소가 iso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우리의 건강은 소중하니깐 참고 되셨길 바란다. 내가 놀란 것은 하트나 원등의 커팅 페이퍼와 무려 640그램 종이다. 640g은 처음 봤다.

 

엄청난 두께를 가진 카디페이퍼 640그램

물에 담궈도 꿈쩍도 안 할 거 같았고 실험해 보니 실제로 그렇더라 이쯤에서 실험도 해봤다.

재료실험은 내가 자주쓰는 것으로...

유성 프리즈마 색연필, 신한 터치 라이너 카버 카스텔 펜, 수채화, 골든 아크릴을 썼다. 다른 재료는 그다지 티가 안 났지만 역시  수채화에서 상당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그다지 보이지 않지만 120그램은 한번터치만으로 종이가 약간 올라왔다.

여러분 수채화는 무조건 200그램 이상이다. 미대 입시할 때 학교에서 줬던 종이는 물만 닿아도 올라오는 것이 보통인데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그럴 필요 없다. 좋은 재료도 써봐야 좋은지 알고 재료가 좋아야 그림 그릴 맛도 나고미술이라는 것은 재료가 차지하는 아우라가 상당함으로 좋은 거 쓰시길 바란다.

피카소도 100그램이하에 수채화하면 화난다. 


이 다음에는 종이 자르는 법에 대해 쓰려한다. 좋은 종이를 가능하면 상하지 않게 원하는 크기로 자르는 것. 그냥 잘라도 되지만 이왕 산 좋은 재료 컷팅 잘해서 쓰면 좋고 같이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알려주면서 아는 척하기도 좋다 이 말이다. 여하튼 카디 페이퍼  추천한다.

한가람과 호미화방 등에서 팔지 않아요.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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