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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종이] [수채화재료] [수채화 스케치북]: 수채화 종이 추천 써보고 만족한것 개인적인 취향 100%반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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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종이] [수채화재료] [수채화 스케치북]: 수채화 종이 추천 써보고 만족한것 개인적인 취향 100%반영

예술가S 2019. 6. 27. 11:44
  1. 제본 방법에 따른 구분 

  2. 펄프지와 코튼지의 차이

  3. 대표적인 브랜드

  4. 추천


오늘은 수채화 종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미술인 인생으로서  종이 많이 사봤습니다. 스케치북만 이삿짐으로 두 박스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거나 가성비 좋았던 제품들에 대해서 써볼게요. 이번은 작품활동 할때 쓸만한 종이 이므로 가성비 좋다고 해도 많이 싸지는 않습니다.


1. 제본 방법에 따른 구분

스케치북은 제본 방법에 따라서  대표적으로 수프 링형(스프링 제본) / 패드형(떡제본) 이 있습니다.

링제본: 종이에 직접구멍을 뚫어 가지고 다니기 편하지만 작업후 따로 보관하려는 경우 상하기가 쉽다.
패드형: 종이가 잘 떨어지지만, 개별작품보관하기에 편하다. 가지고 다니는것보다 작업을 한장씩 하여 따로 보관하는경우 좋다.

떡제본이라는것은 접착제를 떡지게 바른다고해서 떡제본입니다. 이름처럼 종이가 막 본드가 붙어나오는게 아니고 각장씩 깔끔하게 떨어지니까 걱정마세요 :)

휴대를 많이 하시는 경우 링제본, 집에서 각 잡고 그림을 그리시려면 패드형이 좋습니다. 작은사이즈는 패드형도 좋겠죠.

오늘은 패드형에대해서만 씁니다. 


2. 펄프지와 코튼지의 차이

종이를 보시다 보면 펄프지와 펠트지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냥 비싼 것보다는 그리려는

주제나 상황에 맞게 사서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펄프지란? 천연재료에서 뽑아낸 물질로, 화학 물질로 만든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나무나 섬유 식물에서 뽑아냅니다. 펄프 지는 펠트지에 비해 미끌거리고, 흡수가 더딥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하여서 채색하고 말리면 물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서 맑고 경쾌한 느낌의 수채화를 하신다면 펄프지가 코튼지 보다 낫습니다. 캔숀의 몽발 제품이 대표적이죠. 

코튼지란?  코튼지는 세목 중목 황목으로 나누어집니다. 제 다른 글( https://artist12.tistory.com/4 )을 보시면 세목 /중목 /황목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종이 보관에 대한 것도 나오니까 한번 보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목면 섬유에 아황산 펄프를섞어서 만든 종이입니다.서적 용지 따위로따위로 쓰이기도 합니다. 질감이 펄프지에 비해 부드럽고, 그러데이션 같은 수채화 효과를 표현하면 그 표현이 종이 위에서 균일하게 나타나서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채 작가들이 많이 쓰는 종류이기도 합니다.


3. 대표 브랜드 소개 

가능한 한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슷한 사이즈에 비슷한 매수의 제품을 골라봤습니다.

펄프지 대표 브랜드: 캔숀(몽발, 1557)등

Montval 몽발

(배송비 제외 화방넷 기준 19.6.27일 :8절 256x360mm :12700원 20매 300g )

몽발 수채패드

Canson 캔숀의 기본라인인 몽발 수채 패드,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엽서 크기, 4절, 5절, 8절 등. 300g/180g으로 300이 당연히 수채화 용입니다. 정말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프랑스 살 때 보니까 대형 슈퍼마켓에 에 팔정도로 대중적입니다. 1+1 행사도 자주 하니까 그런 행사할 때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코튼지 대표 브랜드: 아르쉬, 파브리아노, 하네뮬레, 워터포트 등.

 ARCHES (아르쉬)

185g과 300g이 있습니다 수채화용은 300g

(배송비 제외 화방넷 기준 19.6.27일 : 260x360mm 48800원 20매 300g )

포장 뜯을 때도 나이프로 뜯어야 하는 점이 번거롭고 냄새도 좀 이상하지만 정말 좋은 종이입니다. 가격도 기준 종이 크기가 캔숀 몽발보다 살짝 크긴 하지만 거의 4배 차이네요. 상업용 그림을 그릴 때 많이 사용하는 고급 종이입니다. 여유되시면 한번 써 보시길 바랍니다.


Moulin du Roy (물랑두화)

(배송비 제외 고양이 화방 기준 19.6.27 230x300mm 38600 300g 20매 )

캔숀의 물랑두화 화방넷에 없어서 그냥 쳐서 나온 곳으로 가격을 기입했습니다. 아르쉬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싼 물랑두화, 좋긴 하지만 저는 이 가격이면 돈 좀 더 보태서 아르쉬를 살 거 같아요.


FABRIANO (파브리아노) 뉴 아띠스 띠꼬 200g , 300g 이 있습니다. 세목 중목 황목이 있는데 세목이 다른 종이 브랜드에 비해서 거칩니다. 참고하세요.

(배송비 제외 화방넷 기준 19.6.26일 230x305mm 29400원 20매 300g )

 저는 졸업작품을 연필로 해서 파브리아노 롤지로 200g짜리를 썼었는데 변색이 적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수채화지로는 많이 쓰지 않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약간 베이지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많습니다.


<추천>

가격을 가지고 생각했을 때 조금 부담스러우시면 캔숀의 몽발. (1+1 잘 찾아보세요.) 혹시 물이 안 먹는 느낌이면 종이를 물로 닦아 쓰시는 분도 있어요. 저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 방법 입니다.

좋은 것을 쓰고 싶으시면 여러 번 붓질해도 끄떡없는 아르쉬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많으니까 작은 제품을 이용하시면 좀 더 부담이 덜하실거 같습니다.

하네뮬레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저는 별로였어요 돈 값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세번 사봤는데 세번다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구석에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작은 사이즈도 거의 아르쉬급으로 비싼가격입니다.좋으신분들은 취향에 맞으신거겠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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