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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지 않은 일상과 예술에대해서
유년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 나에겐 마음의 눈으로 본 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과정은 늘 불완전하기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미지가 신경을 통해 전해질 때 생기는 저항과 불완전한 정보 전달을 거치며 상상 속 이미지는 뜻밖의 흥미로운 형태로 변한다. -제임스 진- 주말을 맞아 제임스 진 전시에 다녀왔다. 그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시는 분만 아실 거 같네요. 그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최근엔 제가 네일 좋아하는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표지를 그리기도 했지요.) 국내 첫 전시인데 저는 이분을 예전부터 인터넷..
하이퍼 리얼리즘이 뭔가요?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미술경향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기법입니다.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장 보드리야르의의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술 경향인데, 그림을 사진처럼 극사실적으로 그리는 방식입니다. 확대하면 흐려지거나 깨지는 사진보다도 사실적인 화풍을 추구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시간과 실력을 요구합니다. 그만큼 예민한 작업이라 그림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이퍼리얼리즘을 하는 작가들은 성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저도 그림그리는 입장 이지마는 제 생각에 그림 그리면서 성격 좋은 사람이 더 드물 거 같아욬ㅋㅋㅋ 작가마다 쓰는 재료나 그리는 방식이 다르지만 대개 사진을 참고 삼아삼아 그립니다. 그도 그럴..
입시할 때 정말 애증이었던 물감들. 성인 되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고체 물감만 썼지만 미술학원 입시 선생님 할 때 또 매일 보던 물감이에요. 제일 많이 쓰던 게 반다이트 브라운과 울트라 마린입니다. 취미로 하시고 싶은데 기본으로 구비하신다면 꽤 좋은 물감이죠. 딱히 장점도 단점도 없는 물감 알다시피 신한은 한국기업 홀베인은 일본 기업입니다. 의도치 않은 한일전이네요. 신한 물감 SWC15 ml 24색이 5만 9천 원: (2019년 6월28일 화방넷 기준) 홀베인 물감 HWC 15ml 12색이 6만 1천 원: (2019년 6월 28일 화방넷 기준)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상당히 납니다. 입시할 때는 물감을 정말 많이 쓰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지요. 취미도 막상 시작하려면 돈이 들기 때문에..
이곳저곳 왔다 갔다 하며 서류를 준비했어요 저는 개인사업자이고 여기에 가끔 정보를 올리긴 하겠지만 판매를 위한 블로그는 아니라 일상이나 예술 관련 주제를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통신판매업 신고서 내기까지 너무 힘들더라구요. 네이버 페이에 입점하려고 준비한 내용입니다. 다른 사이트가 있으시면 그곳을 쓰시면 됩니다. 네이버 페이 마켓가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업자등록증 사업자대표 통장사본 통신판매업 신고증 사업자 대표 인감증명서 《 통신 판매업 신고증 내는 순서 》 [1. 세무서 가서 사업자 등록증 발급 ] (소요기간 최소 1일 최대 3일) 관할 세무서에 가셔도 되고 다른 지역에 가셔도 됩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 가면 삼일 정도 걸리고 관할 세무서는 하루정도 걸립니다. 무엇을 판매할 것인..
제본 방법에 따른 구분 펄프지와 코튼지의 차이 대표적인 브랜드 추천 오늘은 수채화 종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미술인 인생으로서 종이 많이 사봤습니다. 스케치북만 이삿짐으로 두 박스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거나 가성비 좋았던 제품들에 대해서 써볼게요. 이번은 작품활동 할때 쓸만한 종이 이므로 가성비 좋다고 해도 많이 싸지는 않습니다. 1. 제본 방법에 따른 구분 스케치북은 제본 방법에 따라서 대표적으로 수프 링형(스프링 제본) / 패드형(떡제본) 이 있습니다. 떡제본이라는것은 접착제를 떡지게 바른다고해서 떡제본입니다. 이름처럼 종이가 막 본드가 붙어나오는게 아니고 각장씩 깔끔하게 떨어지니까 걱정마세요 :) 휴대를 많이 하시는 경우 링제본, 집에서 각 잡고 그림을 그리시려면 ..
어린시절에 정말 많이도 봤던 알라딘 애니메이션입니다.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하고 있다가 헐레 벌떡 다녀왔습니다. 4D로 보지 않으면 본 것이 아니라는 친구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4D 자리 딱 두자리 남아서 다른 친구와 맨 앞에서 보느라 고개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금방 버려질 종이로 영화권 인쇄해줘서 별로인거 같아요. 4D로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윌스미스가 배에 타고있고 아이들한테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라 의자가 배에탄것처럼 천천히 움직이는데 저는 제가 밖이 더워서 현기증 느끼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일단 남자 주인공이 나 여자 주인공이랑 술탄이 제가 생각한 그런 느낌이 아닌거예요. 알라딘은 좀 더 소년같이 어린 느낌이였으면 좋았을거 같았어요. 자스민은 좀더 눈이..
아티스트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세상에 거주하지만, 전혀 다른 경험을 합니다. 화가는 하나의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그림자를 드리우는 그 미묘한 색상에 매료되거나 민들레 잎의 복잡한 쉐브론 모양에 감탄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훈련된 눈에는 이런 평범한 광경조차 계단식 폭포 또는 장엄한 산처럼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과정으로 타인에게 영감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세계를 예술 작품으로 인식 할 수 있는 원재료로 간주하며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낄수 있는 일이지만 예술가처럼 보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런 시선을 개발하는 법을 적어봤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기 색상 변화에 주목하기 (가깝게 보기) 스퀸팅(눈을 가..
지난주 모스크바에 있는 삼성 AI센터와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은 신경망에대한 지식을 훈련시켜 초상화를 실물과 같은 영상으로 변형시키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talking head models.'이라고 불렀다. 이 프로그램으로 만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꼭 살아있는 인간처럼보이는데 웃을듯 말듯 한 신비로운 미소, 마치 석가모니같른 미소로 유명한 모나리자가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경험은 정말 새로웠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회사는 모나리자 뿐아니라 아인슈타인 마를린먼로등의 이미 고인이된 유명인사의 살아있는 모습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특히 이 모나리자의 그림에대한 수 많은 논쟁과 미스테리함을 생각하면 지금의 발전은 더욱더 특별해 보인다. 모나리자가 우리가 평소에 볼수있는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