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말 (3)
고상하지 않은 일상과 예술에대해서
유년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 나에겐 마음의 눈으로 본 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과정은 늘 불완전하기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미지가 신경을 통해 전해질 때 생기는 저항과 불완전한 정보 전달을 거치며 상상 속 이미지는 뜻밖의 흥미로운 형태로 변한다. -제임스 진- 주말을 맞아 제임스 진 전시에 다녀왔다. 그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시는 분만 아실 거 같네요. 그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최근엔 제가 네일 좋아하는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표지를 그리기도 했지요.) 국내 첫 전시인데 저는 이분을 예전부터 인터넷..
갓 성인 되었을땐 생닭 징그러워서 못만지던 내가...식구들한테 치킨도 만들어주고 역시 자취가 최고이다. 첨엔 감자튀김 먹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집에 사놓은 생닭 있어서 주말이니까 치킨 튀겨먹어야지 하고 치킨요리도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요리 고자도 성공한 거니까 다들 잘하실 것 같습니다. 1번, 감자를 잘 씻어 일정하고 얇게 썰어준다 얇고 일정하다고 라고 말했지만 사진에선 얇지도 않고 일정하지도 않은 반전미가 돋보인다. 2번 , 찬물에 30분 전분 빼주기 전에 전분 빼주기를 안 했더니 너무 맛이 없었음... 완전 실패였다. 3번 , 물기 빼주기 이래야 바삭해진다. 4번 기름 한 수저 정도 넣어주고 섞음. 5번, 180도에 15분 정도 (감자 한 개 기준) 간혹 뒤적거리면서 봐줘야 한다. 소금은 나중에 뿌리..
태국에서 보고 너무 신기해서 국내에서 구입한 버터 플라이피 티 (butterfly pea)한국 말로는 나비완두콩 차라고 하던데 이름너무 귀엽다. 너무 파랑색이 우러나서 현지에서는 당연히 색소인 줄 알고 사지 않았다. 그 정도로 수상하할 정도로 파랗게 우러난다.이걸로 레이어드된 젤리처럼 보이는 떡 간식(Kuih Lapis)도 태국에 팔던데 떡을 좋아해서 너무 취향이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만들 엄두는 안 나고 태국 가서 사 먹기로 마음먹고 있음.Kuih Lapis: 타피오카 밀가루와 쌀가루, 버터플라이 피로 만드는 태국의 전통 디저트 우리나라의 떡보다 훨씬 부드러운맛. 색이 너무 신비스러운 버터플라이 차. 덩굴과 라고 한다. 태국 아닌 곳에서는 땅의 힘을 길러주는 용도라고 한다. (농사지어놓고 작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