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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미술사 ] [No Fun 주의!] Artist S 가 미대가서 제일 처음 배웠던 것은 무엇일까? 고대 그리스 기둥양식 : 도리아/ 이오니아 / 코린트 식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 서양미술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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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미술사 ] [No Fun 주의!] Artist S 가 미대가서 제일 처음 배웠던 것은 무엇일까? 고대 그리스 기둥양식 : 도리아/ 이오니아 / 코린트 식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 서양미술사

예술가S 2019. 6. 17. 09:20

미대가서 제일 처음 배웠던 건축양식. 그래선지 아직도 기억나네요.아마 지금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도 서양미술사같은 교양강의를 듣고 찾아보시는 분들도 꽤있을거 같아요. 요즘 보면 웨딩홀같은 건물에 약간 고풍스러움을 넣고 싶을때 많이들 응용하던데 한번씩 찾아보시면 재미있을거 같네요. 그러면 기둥양식설명 시작해 볼게요. 


첫번째  도리아 기둥  (BC 7~5세기)

기술이 점점 발전하듯이 건축도 마찬가지 입니다. 복잡한 양식은 처음부터 만들기 힘들어요. 실력이 점점 늘고 기술이 발전해야 건축양식도 점점 복잡해지겠죠 우리나라도 처음에 움막에서 시작해서 조선시대의 건물. 현대와서는 고층빌딩을 만들고 있는것과 마찬가지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리아는 제일 심플한 모양입니다. 반석(대좌)이 없고기둥에 세로홈이 패어있으며 단순하게 넓힌 꼭대기에 대접받침으로 알려진 장방형의 슬래브를 얹어놓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기둥은 프리즈를 포함해 *엔타블러처(entablature) 를 떠받치고 있고, 엔타블러쳐는 다시 삼각형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리아식 기둥은 장식이 단순하고 소박하며 직선적이라는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대표적인 도리아식 건축물으로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습니다.

*엔타블러처: 고대 그리스·로마 건축에서 기둥에 의해 지지되는 부분의 총칭


이오니아식 기둥 (BC 6세기)

그리스 이오니아 지방에서 발생된 건축양식으로 기둥밑에는 단순한 형태의 대좌가 있고, 꼭대기에는 두꺼운 소용돌이 장식모양이 2개 있습니다. 이 경우 앤타블러처를 보면 역사나 신화에 나오는 사건을 돋을새김으로 처리한 프리즈를 비롯해 장식을 도리아에 비해 많이 사용합니다. 아래는 직선모양이고 위는 소용돌이가 두개 있으니 경쾌한 느낌이 들겠죠. 

아크로폴리스의 에렉테움 신전이 이오니아식 건축물의 전형입니다.


코린트식 기둥 BC 4세기 이후 등장

고대보다 현대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건축양식입니다. 아무래도 장식성이 강하고 아름답기 때문이겠죠. 가장 화려한 이 양식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잎사귀에 주목을 하면 됩니다. 잎사귀와 장미꽃 모양의 장식을 정교하게 아로새긴 코린트식 건축양식은 건축가 칼리마코스가 무덤에 놓인 바구니에서 아칸서스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개발했습니다. 코린트식 기둥은 여러 겹의 대좌와 양 측면이 오목한 형태를 띠는 대접받침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아울러 앤타블러처를 여러 층으로 구분해 화려한 장식을 아로새기는 것도 코린트 양식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코린트식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은 워싱턴의 미국 국회의사당 입니다.


정말 쓸모없을 것 같은 미술사 기초, 알아두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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