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하지 않은 일상과 예술에대해서

[작가소개][하이퍼리얼리즘] 고트프리트 헬른봐인(Gottfried Helnwein) 작가의 작품에 비해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 작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중 하.. 본문

ART 아트/전시,미술 역사, 아티스트

[작가소개][하이퍼리얼리즘] 고트프리트 헬른봐인(Gottfried Helnwein) 작가의 작품에 비해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 작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중 하..

예술가S 2019. 7. 2. 00:12

 

게르하르트 리히터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까지 우리가 보여준 모든 위대한 회고전들 중에서, 고트프리드 헬른봐인에 대한 전시회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만진 전시회였고, 일부는 돈을 지불하도록 강요한 전시회였다. 거의 믿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고트프리드 헬른웨인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대고 있다. 그리고 물론, 사람이 보여줄 수 있을 때, 예술은 예술의 안전을 위해 예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메시지, 메시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예술이  L' art pour l' Art(예술을 위한 예술)가 아니라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만지는 메시지를 

가질  있다는 것을 보여줄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클라우스 알브레히트 슈뢰더
알베르티나 박물관 비엔나 소장

 


 

250,000 명의 방문객이 ALBERTINA 박물관에서 헬른봐인의 전시를 보았고  Helnwein 회고전은 Albertina의 역사에서

살아있는 예술가의 가장 성공적인 전시였다고 평가받는 헬른봐인의 지난 회고전.

그는 2019년 기준 한국나이로 71세이다.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대중들이 진정으로 감동을 느끼는 전시를 한다고 평가받는 헬른봐인 그에 대한 피드백중에는

그의 그림을 보고 페인팅 강의를 등록할 마음을 먹었다는 사람도 있다. 


고트프리트 헬른바인(Gottfried Helnwein,1948.10.8~)은 빈에서 태어난

오스트리아계 아일랜드인 예술가이다.

 

활동 분야는 사진, 미술, 퍼포먼스 등이며 헬른바인은 빈 시각예술대학(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Wien)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는 같은 대학에서의 상급 세미나 상 (Meisterschulpreis/Master-class prize), 카르디날 쾨니히 상 (Kardinal-König prize), 테오도어 쾨르너 상 (Theodor-Körner prize)을 받았다.

 

그의 초기의 작업은 주로 초현실주의 경향으로 부상당한 어린이들을 소재로 한 수채화 작업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공장소에서 퍼포먼스였다.

헬른바인은 심리적, 사회적 불안감, 역사적 사건, 정치적인 주제를 주로 다루는 주제의식을 강조하는 예술가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작품이 도발적이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갖가지 기술과 매체를 사용하여 그는 화가, 제도사, 사진작가, 벽화가, 조각가, 퍼포먼스 예술가로 다양하게 활동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는 자신의 딸을 모델로 하여 그린 그림이 인상 깊었다. (아래 바로 보이는 작품 사진이 바로 그의 딸)

 

실제인지 사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한 작업들.

그는 사진과 똑같이 그린다는 것뿐 아니라  실제상황인 듯 그의 상상이나 철학이 가미된 상황들을 회화 속에 녹여낸다.(그런면에서 초현실주의풍에 가깝다.)

나는 그림이 무엇으로 그려졌는지 구별을 잘하는 편인데... 헬른봐인작가의 그림은 실제 본 적은 없지만 기술적으로

가장 하이퍼 리얼리즘에 가까운 작업을 하지 않나 생각한다. 회화라고 생각을 못했었다.

하이퍼리얼리즘이란것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그의 작업을 보면 느낄 수 있다. 

 

THE DISASTERS OF WAR, 혼합매체(캔버스에 오일과 아크릴),2011 201 x 163 cm

 

작업하고 있는 헬른봐인 작가

 

아마 저렇게 작업하는 이미지가 없었다면 나는 영락없이 사진인가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그의 작업은 전반적으로 전쟁의 비극으로 인한 죄 없는 어린아이들의 희생에 대한 그림이 많다.

대표작이라 할 만한 그림의 모델은 대부분 그의 딸인데

지금은 많이 자라서 저때의 어린아이같은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본인의 딸을 보며  어린아이들이 전쟁에서 죽어가는 현실에 대해 비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순수한 아이들의 얼굴이 망가진  수채화 작업도 충격적이면서 마음이 아프다.

무엇을 위해 어른들은 싸우며 아이들은 희생되는가. 그것은 어떤 명분으로 정당화되고 있는가.

사실 전쟁 중이지 않은 나라에서 전쟁의 비극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현실감 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것은 진짜 일어나고 있는현실이며 헬른봐인은 그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들의 참담함을

그의 작품으로 그려내어 관람객들의 공감과 슬픔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그의 작업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전쟁을 치렀고 아직 휴전 중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의 그림에서 발견하는 전쟁에대한 공포와 슬픔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현절(동방박사의 숭배) 혼합매채, 1996, 덴버 미술관

 

밑에 그의 홈페이지를 기재해 놓았는데 들어가서 작업을 더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스케치작품, 수채화, 퍼포먼스등도 기록이 잘 되어있어 보기가 좋다.

헬른봐인의 국내전시 언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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